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관련 420개 농장 보완조사
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관련 420개 농장 보완조사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7.08.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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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시‧도 부지사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살충제 계란 검사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 보완조사를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농약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진 경북 등을 제외한 시도의 420개 농장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부적합 농장(49개소)에 보관중인 계란의 전량 폐기조치와 관련해 시‧도지사는 관할 지역 해당 농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고 적합할 때까지 일일 단위로 생산되는 계란에 대해 검사를 실시, 안전성이 확인된 후에 유통을 허용키로 했다.
 
지자체의 일반농장 일제 전수 검사에서 식약처가 규정한 살충제(27종) 중 일부 항목이 누락된 것과 관련, 유럽에서 문제가 됐던 피프로닐과 가장 검출빈도가 높았던 비펜트린의 경우 검사대상에 포함돼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보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적합 농장(49개소)의 산란 노계를 도축장으로 출하할 때 해당 농장 단위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경우에만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살충제 계란과 무관한 닭고기용 육계는 농약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고 있으며, 적합한 것만 시중에 유통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오전까지 1239개 산란계 농장을 전수검사한 결과, 총 49개 농장(일반농가 18곳·친환경 농가 31곳)이 부적합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0시 기준, 부적합 농가 49곳  <자료제공=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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