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9월 3일~16일 진행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9월 3일~16일 진행
8월 28일 오후 2시 예매 시작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8.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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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관람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주관하는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이 결합한 특색 있는 행사이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3일(52회)간 운영됐는데, 경복궁 대표 야간프로그램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9월 일정을 끝으로 올해 별빛야행 행사는 마무리된다.

올해의 마지막 ‘경복궁 별빛야행’은 9월 3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12일간 1일 2회 운영된다(1부 오후 6시 30분부터, 2부 오후 7시 40분부터 각각 120분씩 소요).

회당 참가 인원은 60명이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 원으로 입장권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1일 10매(1인 2매)까지 전화예매(옥션 고객센터 ☎1566-1369)를 운영한다.
   
이번 경복궁 별빛야행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저녁, 야행 시작을 알리는 수문장의 개문 신호에 맞춰 흥례문이 열리면서 시작된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상궁, 나인과 함께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으로 이동하면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도슭수라상’이 준비돼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도슭수라상’은 조선의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왕실 음식이다. 관람객들은 별빛 아래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맛과 멋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이후 어둠이 짙어지면 청사초롱을 따라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시작된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교태전, 아미산, 자경전, 집경당·함화당을 지나 경회루로 발걸음을 옮기면 낮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고즈넉한 궁궐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특히,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았던 경회루 누상에 올라 바라보는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은  신비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궁궐 콘텐츠를 활용한 재미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경복궁 별빛야행’이 대표적인 궁궐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복궁 별빛야행 관람동선
흥례문 → 외소주방(궁중음식체험 및 국악공연) → 교태전/아미산 → 자경전 꽃담/십장생 굴뚝 → 함화당/집경당(내부관람) → 경회루(내부관람/누상 위 독주) → 근정전 → 흥례문

▲ 경복궁 별빛야행 세부동선. 지난 5월부터 경복궁 취향교 복원과 노후된 향원정 보수공사가 시작돼 2019년 하반기에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향원정은 관람이 불가하다.<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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