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단거리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8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26일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의 비행 고도는 50여 ㎞로 분석됐다.
일반적인 단거리미사일의 비행 고도인 80여 km에 훨씬 못 미친다는 점에서 일단 300㎜ 방사포나 지대함미사일 등 신형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이 엿보인다.
북한이 26일 쏜 3발의 발사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발사체는 250여㎞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 발사체는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와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발사 직후 NSC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한 불상의 발사체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 Multiple Rocket Launcher)로 현재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 군 당국이 계속 정밀 분석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UFG 2부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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