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최악 '물폭탄' 최소 10명 사망...한인 인명피해는 없어
미 텍사스 최악 '물폭탄' 최소 10명 사망...한인 인명피해는 없어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7.08.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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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뉴스 관련보도 캡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로 인한 피해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최고 100조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하비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얼마나 될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현재 추정치가 300억∼1천억 달러(약 33조8천억 원∼112조7천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소치와 최대치 모두 적어도 197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재앙 중 가장 큰 피해액 중 하나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허리케인 '하비'로 현재 3만여 명이 대피했고, 앞으로 45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비'는 2004년 찰리 이후 미국 본토에 13년 만에 상륙한 4등급 허리케인이다.

▲ <사진=AP통신 페이스북>

하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한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29일 전했다.
 
외교부는 주휴스턴 총영사관을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한 결과 "일부 교민의 재산피해만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까지 휴스턴 일대에 20여 명의 동포들이 휴스턴 한인회관에 대피 중이며 우리 공관은 대피 중인 동포들에게 구호용품을 제공하고 고립된 동포들의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부는 하비로 인해 우리 교민과 여행객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휴스턴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를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현지 재난당국 및 한인회와 협조해 구조 작업과 구호용품 제공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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