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협동로봇 4개 모델 13일 첫 선보인다
두산, 협동로봇 4개 모델 13일 첫 선보인다
2015년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09.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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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로보틱스가 13~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첫 선을 보이고 연내 양산에 들어갈 협동로봇 M1013. <사진=두산>

두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 두산로보틱스 법인을 설립하고, 업계 최고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개발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업자와 가장 효율이 높도록 업무 분담을 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응,f 뿐만아니라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므로 제조 라인의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두산은 공작기계 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은 정밀기계 가공기술 및 제어기술, 굴삭기 및 산업 차량 사업을 통한 하드웨어 설계 기술,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던 메카텍의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하고,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최근 미국 리서치기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해 14조 6430억 원에서 오는 2022년 22조 9310억 원 규모로 연평균 8%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협동로봇은 연평균 약 68%대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로2022년 세계 시장 규모는 6조 5660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이 자동화하기에 제약이 있었던 영역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어 일본, 독일, 미국 등 로봇 강국들이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기업들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제품을 양산하고 제품 판로 개척에 집중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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