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
2017년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
종이비행기 멀리, 오래날리기 등 대회 우수참여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등 수여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09.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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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축제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비행사 안창남 고국 방문 비행 95주년을 기념해 '2017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 하늘을 최초로 날았던 비행사 안창남이 고국방문 비행을 했던 1922년으로부터 95년이 되는 해이다. 1922년 12월 10일, 당시 경성 인구의 6분의 1에 달하는 5만여 명의 사람들이 그의 비행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들어 여의도를 까맣게 뒤덮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번 주말 95년 전 이곳 여의도에서 금강호를 타고 조국의 하늘로 비상했던 그를 추억하며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입구에서 간단한 입출국심사를 거쳐 행사장에 들어서면 여의도 비행장이었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듯 '여의도 비행장 역사전시관'이 펼쳐진다.

여의도 비행장 OX퀴즈,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나도 안창남 비행사'체험, 과거 비행사가 되어 보는 포토존 '1916, 여의도 비행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흐 6시까지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1922년 안창남 비행사가 한국인 비행사로는 최초로 우리나라 하늘을 비행했던 그날 조종했던 ‘금강호’를 대형 모형으로 제작한 '2017 금강호' 전시가 행사장 중앙에서 상시 운영된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종이비행기 대회'는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항공모함 착륙대회의 세 가지 종류로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부터 대회 종목별로 순차적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이고 각 부문 우수참여자인 대상과 금상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은상과 동상에게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장상이 수여된다.
 
대회참여접수는 행사 당일 운영부스에서 종목별 선착순 300명까지 가능하며 접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가비는 무료이다.
   
그 외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든 참여가능하다. 파일럿 교육원에서는 항공우주를 주제로 한 총 5개의 동아리가 직접 참여해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 조종 체험, 글라이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종이비행기 공작소에서는 종이비행기 접기의 비법을 배울 수 있고, 비행기 튜닝존에서는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스티커 등을 가지고 꾸며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론비행기 공작소에서는 드론의 원리교육부터 드론 종이비행기 체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도 있다.

'격납고 종이비행기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의 비행기 변천사를 종이비행기로 전시한 프로그램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공연이 오후 1시 30분부터 펼쳐지며 2시부터는 국제대회 한국 결승전 우승자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시연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공항식당, 공항 휴식 라운지 등 축제 참여자 편의공간이 마련된다. 

행사장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방면으로 직진해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점점 선선해지는 이번 주말 가족이 함께 한강으로 나들이 오셔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는 서울시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 로 하면 된다.

▲ 2017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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