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일부 학교 임시 휴교 조치
부산 폭우...일부 학교 임시 휴교 조치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09.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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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 시간당 86mm의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사진=부산광역시 페이스북>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 시간당 86mm의 물폭탄이 쏟아져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과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부산지역 북쪽부터 빗줄기가 약해져 오후 6시경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10시 10분 발표된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경남과 일부 경북, 전남 호우특보 발효 중으로 경남해안 중심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 현황(10일~11일 10시 현재)을 보면 거제 260.5mm, 통영 249.7mm, 부산 212.8mm, 삼각봉(제주) 142.0mm, 김해 123.7mm, 소리도(여수) 116.5mm, 진해 116.0mm 등이다.

오늘 오후까지 경남해안 중심,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곳곳에 쏟아질 전망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11일 오전 10시 발표된 특보 발효현황 (11일 정오 이후) <자료제공=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해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 남쪽먼바다,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 먼바다, 동해남부 앞바다(울산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양산, 거제, 통영, 김해, 창원), 전라남도(여수)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대구,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경상남도(진주, 남해, 고성,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경상북도(봉화평지, 청도, 경주, 포항, 고령, 경산, 영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순천, 광양, 구례)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호우로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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