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9.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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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현지시각)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우주박물관에서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뒤 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내외통신=송영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아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s 2017)을 수상했다.

2010년에 제정된 '세계시민상'은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수여한다.

아틀란틱 카운슬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역내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2017년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함께 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 수상하게 됐다.

그동안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2012),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2011), 크리스틴 라가르드 세계은행 총재(2011) ,아베 일본 총리(2016)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한 리더들이 수상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은 ‘문재인’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의 촛불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