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 FP· 한화생명 명동지역단 장교지점 주희정 팀장
프로페셔널 FP· 한화생명 명동지역단 장교지점 주희정 팀장
한결같은 성실함과 인간미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9.2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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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고객의 생활환경, 재무상황 및 장래계획을 파악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금융 및 자산설계를 지원하고 보험상품, 펀드, 은행상품, 대출 등 고객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권유하는 사람’. FP(Financial Planner)라 불리는 재무 설계사의 사전적 의미이다.

한화생명에 입사한 지 3년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사하자마자 파죽지세로 3년연속 ACE클럽(영업 실적과 고객 서비스 등 종합 평가 결과 상위 1%)선발, 연도대상 수상, 작년 법인영업 부분 고액권 지역단 TOP을 기록한 한화생명 명동지역단 장교지점 주희정 팀장은 FP라는 직업에 새록새록 매력을 느끼며 하루하루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년 반 전부터 한화생명 용인 연수원 및 여러 지역단에서 노무 컨설팅 관련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부유층 고객관리 마케팅 과정’ 심의 감수의원으로 최종 선발돼 그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는 주 팀장. 짧은 시일에 스타 설계사로 발돋움한 그녀를 그녀만의 노하우 산실인 명동지역단 장교지점 사무실에서 만나 ‘명랑 주여사 성공기’를 들어봤다.
 
식당 사장에서 FP로 얼떨결에 직종 변경...인생 2막이 열리다
주희정 팀장(47세)의 블링블링한 골드빛 명함에는 이름 석 자와 나란히 ‘제주본토인’이라는 단어가 인쇄돼 있다. 제주 토박이로서 삼십여 년을 살다가 영종도로 진출해 10년간 제주 갈치조림 전문 식당주인으로 살아온 그녀. 고향 제주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 횟집을 운영하던 친정엄마 손맛을 물려받아서인지 그녀가 운영하던 영종도 식당도 맛집으로 꽤 유명세를 탔었다.
여러 복잡한 가정사와 겹치면서 식당영업을 접고 쉬던 중, 당시 한화생명 FP로 일하던 사촌올케 부탁으로 사무실을 우연히 방문했고, 얼떨결에 FP교육을 받기로 결정했다.
“교육 첫 날부터 너무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FP는 단순한 ‘보험아줌마’가 아닌 ‘재정설계 전문가’라는 인식을 3일만에 갖게 됐어요. 그 다음부턴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편도 2시간 걸리는 교육장에 1등으로 출근해 맨 앞자리에 앉아서 모든 강의내용을 녹음하고 그걸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시간과 열정만 들이면 엄청난 고부가가치 직업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FP라는 생각이 들자 성실함을 무기로 무섭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FP자격증을 딴 후 첫 달 월급을 무려 600만 원이나 받게 됐고 자신감을 얻은 2차월부터는 한화생명 사이버 교육 위성방송을 열심히 보며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많이 버는 만큼 재투자도 중요...수입의 30%는 고객을 위해 즐겁게 지출
“제가 하는 보험영업에 대한 고객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고객들은 한 달에 한 번 제가 보내드리는 택배를 받으십니다. 약소하게는 천 원짜리 생필품에서부터 5만 원짜리 과일바구니까지 이틀 꼬박 들여서 꼼꼼히 제 정성을 전달하는 거죠. 법인 고객의 경우에는 법인 사무실, 법인 대표님 자택, 법인 대표의 친부모님 댁까지 모두 세 곳에 제가 직접 발품팔아 고른 선물을 택배로 보내고 있어요.”
꾸준하고도 배려심 넘치는 택배선물을 받은 고객들이 행여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질까봐 전화도 자주 걸지 않는다는 주희점 팀장은 자신을 믿고 장기간의 계약을 맺어준 고객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고. 고객에게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신을 통해 가입한 보헙으로 힘을 얻고 위안받는 모습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단다.
고객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취향을 분석하고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하며 진정성있게 다가서는, 인간적인 보험설계를 해 나가고 있는 그녀이기에 4년도 채 안 되는 FP 경력에 억대 연봉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제껏 유치한 보험계약건수 257건, 계약유지율 97%, 작년기준 연간 수입보험료 7억 원에 이르는 주희정 팀장의 고객 대상은 법인 및 개인 사업자, 식당대표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절세 전문 설계사로서 자금조달 및 운영, 인사, 노무, 세무, 리스크 관리 등 주기적으로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만 해도 약 80여 개가 넘는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그녀의 인간미와 한결같은 성실함에 반해서 십중팔구 주변 지인들과 친척들을 나서서 소개해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딸에겐 너무 무서운 ‘엄마’ 팀장, 동생에겐 많이 든든한 ‘언니’ 팀장
주희정 팀장의 권유로 그녀의 금쪽같은 외동딸도 작년 4월, 21살의 나이로 FP에 입문했는데, 사회 초년생이다보니 바로 적응을 못해서 회사에 지각하는 사태가 왕왕 발생했다. 엄마이자 상사인 주희정 팀장은 독자적으로 사회생활을 좀 해 보라며 딸을 채근했고, 반년간 절치부심하며 극한 알바를 경험한 딸은 다시 엄마 팀으로 지난 달 재입사해 요즘은 주 팀장과 함께 고객 개척에 열심이다.
엄마가 사내 강사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여러 지역단에 초빙되는 모습을 본 후로는 집에서 물 한 방울 안 묻히는 왕비로 대접해주고 있다며 모녀가 함께 웃음짓는다.
네 달 전부터는 제주에 살던 여동생도 제부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언니와 같은 길을 걷고 있어 주 팀장 곁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人테크가 가장 힘든 요즘 세태를 반영하듯 주 팀장에게도 사내 조직 관리는 영원한 숙제가 아닐 수 없는데, 가족들이 이렇듯 가까이서 힘을 실어주니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라고 전한다.
 
고객에게 무한신뢰 쌓아 감동 주는 영업 소신
주희정 팀장은 특히 고액 계약자를 대할 경우 사내 FA(Financial Adviser)와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실수가 없도록 도움을 받고 있는데,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이 서로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한화생명 연수원 법인 CEO 절세전문 교수님들에게도 평소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서 정성 가득한 주희정표 핸드메이드 간식을 감사 선물로 짬짬이 제공해드리고 있다고.
“제 고객들에게 특히 절세혜택에 대한 팁을 많이 드리려고 평소에도 꾸준히 준비하는 편입니다. 뉴스보기, 경제관련 서적 읽기, 관련 강의 찾아 듣기 등 제가 챙길 수 있는 부분들을 확실하게 마스터해놓아야 고객 앞에서 당당할 수 있거든요”라며 힘주어 얘기하는 주 팀장에게 매사 꼼꼼하고 세심한 ‘천생 보험인’으로서의 면모를 금방 확인할 수 있었다.
 
 
 “누군가의 은인이 되고 싶다”는 착한 소망이 이루어낸 결실
형편이 좋지 않은 사촌언니를 위해 대신 내 준 실손보험금으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조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몸소 체험하게 된 주 팀장은 보험 가입자의 미래를 안전하고 풍요롭게 지켜주는 일이 FP로서의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5년, 회사에서 전격 지원해준 최고경영자과정(AMP : Advanced Management Program)으로 1년간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글로벌건설 CEO과정을 밟은 그녀는 역시나 막강한 친화력으로써 인맥을 형성, 이는 작년에 법인영업의 정점을 찍는 계기가 됐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확실하게 캐치해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치밀히 설계를 해 주는 것이 보험영업의 키 포인트라고 믿는 주희정 팀장은 요즘 선후배 FP들 앞에서 강사로 서는 일이 잦아졌다. FP 입문 20개월 만에 고향인 제주 지역단에서 VIP영업 노무컨설팅 강의를 했을 때 특히 감회가 남달랐다고. 또, 2만5천여 한화생명 FP들 중 단 5명만을 뽑은 ‘부유층 고객관리 마케팅 과정’ 심의 감수의원으로서의 역할도 잘 해내고픈 욕심이 생긴다.
 
후배 FP님들에게 주는 조언 한 마디..
“FP는 정년퇴직이 따로 없으니 본인이 원할 때까지 일할 수 있고, 현명한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인 만큼 성실하고 꾸준히 계속 노력한다면 100% 성공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 끝!^^)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늘 고객과의 만남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사람들, 보험영업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보험의 꽃’, 보험사와 보험소비자를 이어주는 가교로 보험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역할 수행자... FP는 인간만이 갖고 있는 친밀감과 따듯함으로 무장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승산있는 직업군이다.
주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두시간 남짓 쉴새없이 울려대는 메시지 알림 소리(주 팀장 폰에 저장된 SNS 친구 수만 해도 총 1,534명에 달한다. 이 중 고객은 60% 이상)에 중간중간 고객의 메시지인지를 확인하는 모습에서도 그녀의 남다른 프로근성이 묻어난다.
 
중국의 학자 범엽(范曄)의 후한서(後漢書)에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는 의미로, 오늘 만난 주희정 팀장이 딱 떠올려지는 고사성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보험영업에 매진했지만,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그 집념이라면 그녀의 계획대로 70세까지 매년 ACE CLUB 선발은 따 놓은 당상일 듯 싶다. 인생 2막을 멋지게 펼쳐 나아가고 있는 주 팀장으로 인해 감동을 받는 고객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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