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최악 총기 난사 사건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
美 사상 최악 총기 난사 사건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7.10.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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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난사 후 자살한 '스티븐 패덕' <사진-YTN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여성훈 기자)지난 1일 오후 10시 10분경(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32층에서 총격범 1명이 건물 바깥의 스트립 지역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2만여 명의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사망자만 59명에 이르고 부상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사 직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완전한 악의 행위"라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범인은 라스베이거스 근교에 사는 64살 남성 스티븐 패덕으로, 경찰이 호텔방에 들이닥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패덕은 10여 자루의 총을 사놓고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 범인이 총기를 난사한 만델레이 베이 호텔 <사진=KBS 관련보도 캡처>
전직 회계사였던 패덕은 수십억 원대 자산가로 범죄 경력은 없지만 도박을 즐기는 냉담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 IS는 패덕이 몇 달 전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며 자신들이 배후라 주장하고 있지만, 미 당국은 증거가 없다며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한편, 3일 오후 3시 현재 우리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연락두절자 5명 중 4명의 소재가 확인됐고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에 접수된 연락두절자 4명 중 1명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추가로 6명의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돼 현재 연락두절자는 총 10명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기철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국무부 파견 직원을 경찰 본부에서 접촉, 우리국민 피해 확인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확인 즉시 최우선적으로 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설치된 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국민 피해자 유무를 지속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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