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방문
문재인 대통령,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방문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BIFF 위상 되살릴 것"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10.16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왼쪽부터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김동호 이사장, 문재인 대통령,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내외통신= 김재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BIFF 준비 현장을 둘러본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영화제 기간에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 관람 및 관객과의 대화, 감독 및 영화학도와의 오찬, VR(가상현실) 시네마 체험, 영화제 관계자와의 열린 차담회 순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부산사람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때로는 공적으로 때로는 개인적으로 영화제를 방문했는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원을 최대한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 자율과 독립에 맡기겠다는 약속까지 함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 VR산업 관련기업과 함께 ‘VR CINEMA in BIFF’를 런칭해 VR CINEMA 전용관을 조성하고 VR체험 기회와 관련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VR 장비를 착용하고 팔을 허공에 휘둘러 보기도 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180도 의자를 회전해가면서 VR시네마 ‘보화각’을 관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 폐막작인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애친’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