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광화문광장서 개최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광화문광장서 개최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7.10.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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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YTN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여성욱 기자)경찰이 20일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지난 겨울 촛불집회가 이어졌던 ‘광화문광장’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진 것과 관련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기가 뜨거웠던 소통의 공간이며, 평화로운 집회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밤을 지새운 경찰관과 의경들의 땀방울이 맺혀 있는 자유와 평화의 광장”이라면서 “이 곳에서 개최한 기념식은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식선언, 국민의례, 경찰청장 인사말, 홍보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명예경찰 위촉, 대통령 치사, 축하공연, 경찰가 제창이 이어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촛불의 열기가 뜨거웠던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의 날을 기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경찰 활동을 국민 중심으로 변화시켜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완벽히 대비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경북지방경찰청 제2부장 이원백 경무관이 홍조근정훈장을, 대전 대덕경찰서 경무과장 황인태 경정이 근정포장을, 경남지방경찰청이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총 1485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배우 마동석, 이하늬 씨가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사진=KTV 동영상 캡처>
최근 영화 ‘범죄도시’에서 강력반 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마동석 씨와, 경찰가족인 배우 이하늬 씨가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1970~80년대 방영된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의 테마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찰교향악단, 서울지방경찰청 악대, 경찰국악대가 협연했다. ‘수사반장’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최불암씨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에 결쳐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주변으로 차량운행을 자제하거나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 교향악단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 소속 의무경찰인 가수 김준수 등이 출연하는 '제30회 어울림음악회'가 열린다.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가족과 협력단체 등 공동체 치안의 주역과 일반 국민 등 3천여 명을 초청해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경찰의 날은 매년 10월 21일로, 1945년 10월 21일 미 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된 이래 건국·구국·호국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선진조국 창조의 역군으로서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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