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주의”
질병관리본부,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주의”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0.2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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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가을철에 주로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및 농작업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므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렙토스피라증은 9∼11월에 65%이상 , 신증후군출혈열은 10∼12월에 60%이상 발생한다.

▲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피부 상처 등이 노출돼 감염되고,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돼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설치류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있는 물 등)과 접촉하지 말고, 작업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주위 환경에서 쥐의 서식여부를 확인해 배설물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건소를 통해 매년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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