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북상, 제주도 풍랑경보·강풍주의보 발효
태풍 '란'북상, 제주도 풍랑경보·강풍주의보 발효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0.2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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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란'의 이동경로 <사진제공=기상청>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제21호 태풍 '란'(LAN)이 일본 본토 쪽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는 등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49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으로 성장해 진행속도 45㎞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주도 남부 앞바다와 동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하고 해안가 활동자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마라도, 제주~우수영 항로 등 여객선 운항은 21일부터 통제됐다.

'란'의 예상경로는 23일 9시 도쿄 북동쪽 약 280 km 부근 해상, 24일 09시 러시아 사할린 동쪽 약 1180 km 부근 해상으로 예측되며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1호 태풍 '란'(LAN)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스톰을 의미한다.

한편 22일 오후 2시 45분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현재 동해, 남해, 제주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므로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거나 시설물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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