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총선 압승..."정책통해 결과내고 싶다"
아베 日 총리 총선 압승..."정책통해 결과내고 싶다"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10.2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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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22일 치른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사진=NHK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김재윤 기자) 지난 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한 중간개표 결과 전체 의석 수 465석 가운데 자민당은 283석, 공명당은 29석을 확보했다. 신당 희망의당은 49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대신 민진당 출신 15명이 만든 진보적 성향의 입헌민주당이 54석을 확보하며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3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을 통해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이 전일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선인 31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 된 데 따른 발언이다. 

아베 총리는 또 "개헌은 여당의 발의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민의 이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건설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론자를 다수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에서는 '전쟁 가능한 국가'를 향한 개헌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 예정된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 아베 총리는 "앞으로 1년도 겸허하고 성실하게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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