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특별전시회 개최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특별전시회 개최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7.10.23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 꽃 야생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한 세밀화 <사진제공=산림청>
(내외통신=여성훈 기자)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순차적으로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 난대온실, 방문자센터 등 국립수목원 곳곳에서 '2017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식물은 자연자원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휴양, 예술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자원으로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약 4천여 종이 넘는 우리 고유의 야생화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이에 우리나라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예술을 통해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을 연구하기 위한 수단인 식물 표본을 대신해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 사진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이나 모양의 묘사까지도 한 종이에 모두 담을 수 있는 과학적 기록이자 예술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는 24일부터 국립수목원 정문에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금강초롱꽃 등 국립수목원 대표 식물세밀화 6점이, 27일부터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정선바위솔’ 등 우리 꽃 야생화 40점이, 31일부터 난대온실에서 식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자생 수목 도해도 15점을 각각 전시한다.

전시에 사용된 식물세밀화는 식물 전문가들로부터 형태적 특징에 대한 검수를 거쳐 한국식물세밀화협회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소속의 식물세밀화 전문 작가들이 그린 작품들이다.

경기도 포천시 소재의 국립수목원에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공식 누리집(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올해는 식물세밀화 전시장소를 국립수목원 내 곳곳으로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식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도해도 또한 추가해 전시했다"면서 “식물세밀화가 우리나라 식물을 기록하는 소중한 학술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야생화의 참모습을 보다 쉽고 아름답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