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에서 후원하는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포함하는 37km 노선에서 남자 4개 부문(베테랑,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수퍼그랜드 마스터), 여자 1개 부문(통합)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또한 각 부문별 수상과 별도로 남·여 최우수선수(최단기록자) 각 1명에 대해 산림청장상을 수여했다.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는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은 백두대간 낙동정맥 중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산양서식지 및 산림문화자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돼 중점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길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산림레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 지역에 대회를 유치했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길의 수려한 산림자원과 연계한 이색적인 산림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21일에는 금강소나무숲길 탐방, 전야제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 뿐만 아니라 가족, 관련기관, 주민 등이 모두 모여 즐길 수 있도록 운영했다. 이를 통해 울진 지역 홍보는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참가선수들은 평상시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경쟁을 해 주시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대회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단풍이 물든 멋진 가을숲에서 힐링하고 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