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없는 중1 자유학년제, 내년 전국 1500곳으로 확대
시험 없는 중1 자유학년제, 내년 전국 1500곳으로 확대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7.11.0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유학기 활동 운영 개요 <자료제공=교육부>
(내외통신=김재윤 기자)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자유롭게 진로를 모색하는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는 전국 중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1500개교에서 1년간 '자유학년제'로 확대 시행된다. 

자유학년제 기간에는 집필고사를 보지 않으며, 고교 입시 때 내신성적이 반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6일 현장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국 3천210개 중학교 중 절반가량(46%)인 1470개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광주·경기·강원 지역은 지역 내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한다. 자유학년제를 실시하지 않는 학교에선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에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개별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심을 둔 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생의 역량 함양을 위해 학생의 관심과 학교의 여건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주제선택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은 자유학기에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에는 연간 최소 221시간 이상 운영하며 학기당 운영시간 및 개설 영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을 모든 지역에서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유학기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가진 자유학기 현장지원단 중심으로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단순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교실수업과 연계한 의미 있고 질 높은 체험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민간‧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체험처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학교와 연결하고,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앞으로도 자유학기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장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 확대‧내실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