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55명 발표
'마지막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55명 발표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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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법무부는 7일 2017년도 제59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55명을 확정, 발표했다.

1963년 이후 유일한 법조인 배출 관문이던 사법시험은 법률개정(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제1조)에 따라 올해 12월 31일 폐지되고 향후 변호사시험으로 대체된다.

사법시험은 1963년 이후 2만756명의 법조인을 배출하고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수석합격은 2차시험에서 457.22점(평균 60.96점)을 얻은 단국대학교 졸업생 이혜경 씨(37·여)가 차지했다. 최고령자는 박종현 씨(45·남, 한양대 졸업)이며, 최연소자는 이승우 씨(20·남, 서울대 재학 중)다. 합격자 중 남자는 30명(54.55%), 여자는 25명(45.45%)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6.7%(40명)에 비해 8.75%p 증가했다.

   
▲ 마지막 사법시험이 끝난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학교 직원이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 13명(23.64%), 고려대 7명(12.73%), 한양대 7명(12.73%), 성균관대 5명(9.09%), 이화여대 5명(9.09%), 연세대 4명(7.27%), 서강대 2명(3.64%) 순이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19개 대학이다.

평균 합격자 연령은 33.36세로 지난해 31.82세보다 1.54세 많았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7.27%, 25세~29세가 9.09%, 30~34세가 47.27%, 35세 이상이 36.37%다.

법학 비전공자는 25.45%(14명)로 지난해 22.02%(24명)에 비해 3.43%p 증가했다.

법무부는 지난 1일 2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반면접을 실시했으나 응시자 55명 중 심층면접 회부 결정은 없었다. 불합격자는 2013년 2명, 2014년 1명으로 줄고 2015년부터 없었다.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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