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국내 최초 종이접기 포럼 개최
종이문화재단, 국내 최초 종이접기 포럼 개최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1.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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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대한민국 종이접기 역사포럼' 포스터 <자료제공=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내외통신=송영은 기자)한글, 한식, 한복, 한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연장선상에 종이접기가 있음을 역사적· 문화적으로 고증하는 학술포럼이 국내 처음 열린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오는 11일 ‘종이문화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종이접기(K-Jong ie Jupgi) 역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훈 ·유은혜· 김민기 국회의원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종이접기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라는 사실을 밝히는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가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개회식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 유성엽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해 축사와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정규일 종이문화재단 이사의 대한민국종이접기문화 세계화선포식에 이어 ‘제5회 대한민국 종이문화명인 시상식’,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 개 접기 운동 합지식’,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도 열린다.

제5회 대한민국 종이문화명인으로 선정된 수상자는 △종이접기부문 - 한복연, 이순례, 박미자, 정인식, 하진희 △지승공예부문 - 나서환 △닥종이인형부문 - 김미숙 △설위설경부문 - 이재선 △지호공예부문 - 오영재 △지화부문 - 김태연 등이다.
 
고깔 팔천만 개 접기 운동 합지식에서는 브라질과 베트남 현지 교민들과 한류팬들이 접어 보내온 고깔 6만개와 국내에서 모은 고깔을 포함해 8만여 개가 합지된다. 마지막 순서로 종이접기의 원류인 고깔을 모두 머리에 쓰고 세계평화·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날리는 ‘소망의 종이비행기날리기’가 종이문화재단 김영만 평생교육원장, 이희우 세계종이비행기협회장의 지도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채금석 숙명여대 교수, 김태연 대구대 명예교수 등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종이접기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며,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을 좌장으로 육효창 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장·박암종 서울특별시박물관협의회장·이길배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등 각 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종이문화 명인 대표작품전·종이접기·종이문화유물전 등 특별전시회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노영혜 이사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K-Jongie Jupgi 역사포럼'이 종이접기 역사 정립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새 한류 재창조로 국민적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줄 뿐 아니라 종이접기가 우리의 전통문화임을 전문성 있게 전파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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