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파 8명, 자유한국당 공식 재입당
바른정당 탈당파 8명, 자유한국당 공식 재입당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1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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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김재윤 기자)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으로 떠났던 옛 자유한국당 의원 8명이 한국당으로 공식 재입당했다. 이로써 한국당 의석수는 107석에서 115석으로 늘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는 6석 차이다.
 
6선의 김무성, 4선의 강길부, 3선의 김영우· 김용태·황영철·이종구, 재선인 정양석·홍철호 등 8명의 의원들은 9일 오전 한국당사에서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를 갖고 한국당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앙금을 해소하자"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함께 재입당 의사를 밝힌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당 의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무성 의원은 "서로 생각차나 과거의 허물을 따지기에는 우리나라 상황이 너무 위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보수 국민들은 무조건 하나로 뭉쳐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주를 막아달라 요청했고 저희는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보수 대통합에 제일 먼저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치적 소신이 달라서 일시적으로 노선을 변경했던 분들과 다시 재결합하기로 했다"며 "좌파 정부의 폭주기관차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동 전선을 펴서 저지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측면에서는 같은 뜻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아직 정치적 앙금이 서로 남아있긴 하지만 그 앙금을 해소하고 좌파 정부 폭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적 여망으로 다시 뭉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 바른정당은 남은 의원 11명이 13일 전당대회 이후 중도와 보수를 대통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8일 의원간담회에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