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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군, 군용 지프 타고 MDL까지 접근…추격조 무차별 총격
김재윤 기자  |  jyoon71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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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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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김재윤 기자)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13일 오후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용 지프를 타고 JSA 인근 북측 초소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은 이 군인의 귀순을 저지하기 위해 추격조를 보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JSA로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용 지프를 타고 JSA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다. 이 군인은 지프를 몰고 빠른 속도로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으나, 지프 바퀴가 초소 인근의 도랑에 빠지면서 차에서 내려 초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군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 한 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인 경계선인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면서 "이후 그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명의 북한군 추격조가 지프 뒤로 추격해온 장면도 군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추격조 수명이 귀순자를 추격해왔다"면서 "이들은 군사분계선(MDL) 북쪽 지역에서 귀순자를 살상할 목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귀순 북한 군인은 추격조의 무차별 총격으로 흉부와 복부 등 장기 일곱 곳이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고,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수술을 마친 북한 군인은 현재 개복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14일 "앞으로 열흘 동안은 고비를 계속 넘어가야 할 것이다. 상처 입은 장기가 분변의 오염이 심각해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면서 "장기가 변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고, 출혈이 심해 쇼크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있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섣불리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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