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1.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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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투쟁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17일 오전 11시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등 독립운동가 유족,  독립운동관련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처음으로 기념식 전에 순국선열추념탑 참배를 실시하고, 사형장 및 통곡의 미루나무 등을 돌아보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긴다.

참배행사에는 서대문형무소 최초의 사형수인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경성(90세)님 및 이강년 의병장의 증손자 이순규님(61세) 등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되거나 사형 당하신 순국선열의 후손 등과 함께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당일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또한 미국과 호주(17일), 카자흐스탄(18일) 현지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현지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되며,  미국과 호주에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로하고 동포애를 고취할 예정이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 11. 17)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해왔다.

광복 이후에는 광복회와 민간단체가 주관이 되어 추모행사를 거행해 오다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그 해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의 정부 기념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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