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
전북 고창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1.2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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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지난 18일 전북 고창군 육용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가금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확진에 대비해 지난 17일 의사환축 발견 즉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고, 전국적인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다.

해당 농장에 사육중인 육용오리 1만2300수는 신속히 살처분 완료했고, 해당농장 중심으로 방역대(10km)를 설정해 농가 예찰, 이동통제 등 긴급 조치 중이다.

농식품부는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모든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19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또, 전국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시설 일제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AI 발생지역인 전북 고창군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 및 종사자에 대해 7일간 이동중지하고, 발생 지역과 연접 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를 전국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범정부 총력대응을 위해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다.

정부는 관계부처·지자체가 참여하는 긴급 AI 방역대책회의를 20일 개최하고, 정부 대책과 발생 상황 등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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