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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애니메이션 업계의 ‘기린아'... 스튜디오 미르 유재명 대표차별성과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
김재윤 기자  |  jyoon71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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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4: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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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재윤 기자)스튜디오 미르는 2010년 업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창립한 2D 애니메이션 회사다. 아티스트들의 뛰어난 역량을 기반으로 그동안 빠른 성장을 기록해 지금은 연 매출 100억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D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스튜디오 미르 유재명 대표를 만나 남다른 성공비결을 들어보았다.

스튜디오 미르가 설립되던 2010년, 2D 애니메이션 업계는 아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고 애니메이터 역시 가혹한 현실에서 많은 어려움과 좌절에 직면해야 했다. 유재명 대표는 그렇게 척박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업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최고의 작품으로 승부하다 보니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서 조명 받는 애니메이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뚜렷한 작품색과 기획능력이 성장 비결 
스튜디오 미르가 짧은 기간에 굵직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유재명 대표는 그 비결이 바로 스튜디오 미르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이이라고 설명한다.
“스튜디오미르의 강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 번째. 작품색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넷플릭스’, ‘드림웍스’, ‘닉켈리디언’처럼 글로벌 기업이 인정하는 장점이며 팬들 또한 스튜디오 미르의 크레딧을 보지 않고도 단번에 스튜디오 미르가 제작한 것을 알아차릴 만큼 확실한 작품색을 가지고 있죠. 두 번째는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기획능력입니다. 기획의 모든 영역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성우와 작곡, 음향, 더빙, 디자인개발, 스토리보드부터 메인 프로덕션까지 모든 영역을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 LA에 현지 법인(스튜디오미르 US)을 설립하고 한국 미르와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 부문에 걸친 기획과 제작 능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작품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다 보니 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스튜디오 미르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 ‘레전드 오브 코라’
회사 설립 이후 여러 나라와 많은 콜라보 작업을 진행해오다 보니 인상 깊었던 일도, 소중하게 기억되는 작품도 많다.
특히 ‘레전드 오브 코라’는 창립 작품으로 전미 케이블에서 경이적인 시청률 기록을 세우고 스튜디오 미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애정이 각별하다고. ‘나의 붉은 고래’는 처음으로 중국 스튜디오와 콜라보를 한 작업으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기억한다.
국내 2D 애니메이션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고 성장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넓게 보면 큰 잠재력이 내재돼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시장은 크지 않으니 전망도 그리 밝을 수 없겠지요. 하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넷플릭스‘, ‘아마존‘처럼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들이 좋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느꼈던 애니메이션 체감 경기는 확실히 호황기였습니다. 먼 미래까지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당분간은 좋아 보입니다.”

인재 양성 실무교육으로 애니메이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 
유재명 대표는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인재양성을 꼽았다.                                                                                                                                                                                     “재능 있는 학생들이 미국이나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그 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인재들이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양질의 교육과 좋은 일자리가 필요한 것이죠. 인재를 확보하고 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부분에서 취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미르는 이처럼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젊고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고의 감독들이 현장중심의 트렌드한 연출법과 디자인에 대해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산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실무교육은 소정의 교재비 외에 전액 무료로 진행하여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주고 있다. 
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요구되며 어떤 지세가 필요할까. 유대표는 애니메이터가 되려면 재능과 함께 그만큼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 작가, 연기로 표현하면 배우입니다. 애니메이터는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당연히 그림을 잘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망생들은 취미와 일을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꿈과 현실의 괴리를 알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지망생들이 간혹 있습니다. 고되고 험난한 과정을 넘겠다는 각오가 돼 있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런 일이 아니었어!’라며 박차고 나가기 전에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일’이 아닌 ‘취미생활’이 아니었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튜디오 미르가 애니메이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실무교육을 실행하고 있지만 기업이 혼자 짊어지고 해결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간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유재명 대표. 그의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는 무엇일까.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재밌는 일을 하고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감독과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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