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9일 오전 10시 개시
남북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9일 오전 10시 개시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1.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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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재윤 기자)통일부는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9일 오전 10시 전체회의와 함께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면서 “이것은 북측과 합의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북한 시간으로 9시 30분”이라며 “어제 오후에 협의가 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회담 성사와 관련해 북측의 입장을 받거나 회신해야 하는 상황은 없다"면서 "'평창'을 포함해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내부 준비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대표 4명은 천해성 통일부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으로 구성됐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대표 4명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다.

2년 여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정부는 최종 의제를 조율하고 대표단이 모여 모의회담을 여는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