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선언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선언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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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바른정당 페이스북>
(내외통신=김재윤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양당 합당을 통한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선언했다.

안·유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개혁신당은 구태 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세력이 되겠다”며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와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가 한국 정치의 양 극단을 독점하면서 진영 논리로 한국 정치를 망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신당이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두 대표의 통합선언문 발표로 양당 통합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 달 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통합 당론을 이끌어내야 하는 안 대표는 통합선언문 발표가 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당 통합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두 대표는 19일 오전 11시 헌정기념관에서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의 일환으로 청년과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 극단의 이념과 정치대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청년세대와 소통하고 변화 개혁을 갈망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들의 주요 관심대상인 최저임금, 4차 산업혁명, 교육개혁, 가상화폐, 개헌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질의응답 방식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