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2018 호주오픈 8강 진출
정현, 2018 호주오픈 8강 진출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1.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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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내외통신=여성훈 기자)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출신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8강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의 16강이다.

정현은 3시간 21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자신의 어릴적 우상을 꺾고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은 오는 24일 세계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렌(27 ·미국)과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총상금이 5500만 호주 달러(약 463억 원)인 호주오픈은 단식 8강에 진출자에게 44만 호주 달러(약 3억8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정현은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도 16강까지 올랐다. 복식 16강 상금은 4만9000 호주달러(약 4천200만 원)다. 따라서 정현은 호주오픈에서만 벌써 4억 원 가량의 상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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