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의 16강이다.
정현은 3시간 21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자신의 어릴적 우상을 꺾고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은 오는 24일 세계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렌(27 ·미국)과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총상금이 5500만 호주 달러(약 463억 원)인 호주오픈은 단식 8강에 진출자에게 44만 호주 달러(약 3억8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정현은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도 16강까지 올랐다. 복식 16강 상금은 4만9000 호주달러(약 4천200만 원)다. 따라서 정현은 호주오픈에서만 벌써 4억 원 가량의 상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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