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여학생,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접종 기억하세요
만 12세 여학생,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접종 기억하세요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1.2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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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내외통신 DB>
(내외통신=송영은 기자)2005~2006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은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여성 청소년 건강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만 12세가 된 여학생에게 의사와의 1:1 상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최소 6개월 간격으로 무료 2회 제공한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여성 청소년 42만7000명이다. 지난해 1차 접종을 받은 2004년생도 올해 무료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등을 찾아가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에 나서는 여성 청소년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무료접종 시행 2년차인 지난해 1차 접종률은 66.1%로 2016년(50.1%)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체 접종의 절반 이상이 7~8월, 12월 등 방학과 연말에 집중됐다.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백신의 안전성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전문기관에서 반복 확인했다"면서 "실신 예방을 위해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 후엔 반드시 20~30분간 경과를 관찰하도록 각 의료기관에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새로 도입되는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에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이 포함될 예정이다. 단체생활에 따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입학생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안내ㆍ권장하는 사업이다. 공인식 과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의무는 아니지만,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은 학기 중에 의료기관에 가기 어려운 만큼 새 학기 시작 전 1차 접종을 미리 받고 6개월 후 시기에 맞춰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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