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투어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남자단식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58위였던 정현은 무려 29계단 상승했다.
이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 기록이다.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후 이형택이 기록한 36위가 종전 최고 랭킹이었으며, 한국선수가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것도 정현이 최초이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알렉산터 즈베레프, 노바크 조코비치 등을 이긴 후 페더러와의 4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패한 뒤 물집이 터져 속살까지 드러나 엉망이 된 자신의 발 사진을 SNS에 올려 팬들을 감동시켰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준우승자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3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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