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 > 기획·특집
'진실되고 정직한 투자회사’를 꿈꾸는 전도유망 펀드매니저최근 5년 운용수익률 연평균 20%대 달성
송영은 기자  |  athena2004@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7  10:50: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고 주식거래활동계좌수가 2천500만 개가 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1월 26일 현재 30조6287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월 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012년을 제외하고 8년 연속 마이너스 신장률을 보였던 ‘재테크’ 분야 서적 2017년 판매량이 하반기에 부쩍 늘면서 전년대비 33.9%나 증가했다. 20~30대 구매자가 전체의 61.2%로, 판매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고 있는 암호화폐 붐에 자극을 받아 재테크에 뒤늦게 눈 뜬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비슷한 또래가 큰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은 젊은층들은 이제 단순 저축을 넘어 고위험·고수익의 주식투자나 펀드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열공 모드’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1가구 1펀드 시대’라고 할 만큼 펀드의 인기가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펀드규모는 약 518조 원으로 GDP의 30%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사모펀드의 비중은 2016년 250조, 2017년 290조 원으로 최근 2년 사이에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증권시장의 꽃은 자산운용사에서 이른바 ‘운용역’이라 불리는 사람들, 바로 펀드매니저(fund manager). 자본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증권시장의 한가운데 펀드매니저가 있다.
펀드매니저란 개인 또는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모은 돈을 특성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투자 계획으로 관리·운용하는 자산 운용 전문가를 말한다. 자신의 전문 지식과 시세 감각, 노하우로 운용 자산의 특성에 맞게 투자 계획을 세워 투자자들이 맡긴 돈을 운용하고 이로써 발생하는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준다.
자금 사정의 변화 및 주식 시장 변동 등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최대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투자 판단을 내려 자산을 운용한다.
개인 보유자산에 대한 증식욕구가 늘고, 평균 수명이늘어나면서 은퇴 후 생활자금 확보에 대한 관심 증가, 은행 저금리 기조 유지로 인해 유능한 펀드매니저에게 자금을 맡겨 수익을 올리는 간접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들의 투자결정과 펀드 수익률에 대중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올해로 6년차 펀드매니저인 김승현 대표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PEF : Private Equity Fund)를 준비하며 2013년 7월 1일 ‘SH 인베스트먼트’를 오픈, 4명의 핵심 멤버와 함께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다.
현재 고객수 70여 명, 펀드수탁고 70억 정도인 SH 인베스트먼트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투자업계의 신성이라고 할 수 있다. 철두철미한 김승현 대표의 운용전략으로 흐뭇한 운용보고서를 받아든 고객들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모으며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스토리 5개년 계획 중 1단계 ‘기초놓기’를 넘어 2단계 ‘진입하기’를 준비하는 김승현 대표를 만나 실속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 금융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IMF 외환위기 이후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기독교 서점이 어려워졌고, 장남인 저는 대학 진학 이후 자동차와 조선소 하청업체, 건설현장 노동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보태며 대학 시절을 보냈습니다. 숙박비와 교통비를 줄여 보려고 친구들에게 신세를 졌는데 월 10~20만 원을 주고 자취하는 친구방에 얹혀살기도 했어요.대학 졸업과 함께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ROTC에 지원해 합격했고, 군복무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던 중 여의도 증권사에 근무하던 ROTC 선배 영향을 받아 증권사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됐습니다. 성실히 준비한 끝에 2006년 11월 굿모닝신한증권(現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 입사하게 됐죠. 그러다 2008년에 팀장님과 함께 삼성증권으로 이직했고, 2010년 투자자문사로 옮긴 후 4년여간 헌신적으로 일했습니다.

   
 
Q : SH 인베스트먼트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요?

A : 아내를 만나 반년 정도 연애하다가 2013년 4월 결혼을 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기존 투자자들께 독립에 관련해 조언을 구한 끝에 5월 사직서를 제출했고, 7월에 4명의 핵심 멤버와 함께 SH 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습니다. 이제 오는 7월 1일이면 어느덧 만 5년이 되네요. 현재 운용팀 3명, 지원팀 1명, VC(벤처캐피탈리스트) 1명이 알차게 꾸려가고 있습니다.

Q :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 펀드매니저 양성과정,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과정, 전문엔젤투자자 양성과정 등 투자 실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은 열심히 쫓아다니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독립 후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학위를 수여받았어요. 또 바쁜 시간을 쪼개 수강한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미래공유포럼 리더스아카데미 수업도 지식뿐만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증권사 입사 후에는 매년 증권사 주관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해왔는데요, 2011년과 2012년에는 키움증권 영웅전에 참여해 수익률 상위권에 들어서 투자자들께 운용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Q : SH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원칙이나 운용전략포인트가 있다면?
A : 저희 회사 이름 SH는 ‘Sincere & Honest’의 이니셜로, ‘진실되고 정직한 투자회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자산을 맡겨주시는 고객들께 보다 투명한 운용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월말 결산을 완료하고 매월초 ‘SH 운용보고서’를 작성해 DM 발송하고 있어요. 회사 창립 5주년이 되는 오는 7월부터는 잔고증명서도 첨부해 발송할 계획입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버핏의 투자 제1원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투자 제2원칙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는 명언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리스크 관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일반 주식형 펀드처럼 주식 60%(코스피 40% / 코스닥 20%), ETF(20%), 채권(20%)으로 구성돼 있고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이 2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2011~2012년 운용전략, 2016~2017년의 운용전략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운용역들이 종목 및 시황을 분석하고 가치주, 성장주, 대형주, 중소형주 등 편입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 나름의 운용철학으로 비중을 조정해가고 있습니다.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에 2011~2012년 유럽 재정위기 시점에는 주식 보조지표 중에서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에 의한 기술적 분석을 통한 매매를 진행했고, 2016~2017년 유가 및 위안화 급락, 영국 브렉시트, 미국 대통령 선거, 북한발 지정학적 위험 시점에는 이중바닥 종목 및 급락 종목들의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되돌림 반등을 노리는 매매를 진행하는 등 운용전략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Q :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A : 저희 회사 고객층은 대기업·중소기업 CEO 및 임직원, 군인, 군무원, 교직원, 의사, 전업주부 등 직업군이 다양한데요, 연령별로 보면 30~40대가 60%, 50~60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전부터 함께해 온 고객들이 계신데, 본인의 소중한 자산을 잘 운용해줘서 걱정 없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제게 해주셨을 때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인생 동반자로서 고객들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제가 작게나마 일조했다고 생각하면 제가 하는 일에 더 큰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아울러 만기일에 정확히 투자금과 수익금을 지급함으로써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굳건히 형성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스템 매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만기일이 1주일 정도 미뤄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 고객분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융은 신용이다”라는 질타를 듣고 신뢰에 금이 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보다 철저히 일정을 챙기고 있습니다.

Q : 펀드매니저의 자질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를 말씀해주세요. 본인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A : “One who wants to wear the crown, bear the crown(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고객의 돈을 운용하는 일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와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책임감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이를 위해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의 끈을 24시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장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예측력, 증시변화에 따라 의사 결정할 수 있는 판단력과 결단력도 갖춰야겠죠. 저 같은 경우 산업흐름을 읽고 기업 분석에 도움을 얻기 위해 짬날 때마다 컨퍼런스나 세미나, IR(Investor Relations)등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군이다보니 자신의 정신건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지난 4년 8개월의 시간동안 자리를 잡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느라 기존 고객관리, 여의도 네트워크, 새로운 인맥형성 등으로 주 2~3회 술자리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체중이 늘어나고 피곤함을 더 느끼는 상황이 돼서 올해는 술 모임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잡았어요.
실은 SH 인베스먼트를 창업하면서 아내와 전혀 상의없이 사후 통보를 했었는데, 잘 이해하고 내조해준 아내와 다섯 살배기 재롱둥이 아들을 위해 주중에 한 번은 일찍 귀가해 세 식구가 영화도 보고 근교 맛집을 찾아가보는 힐링플랜을 갖고 있습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A : 트렉레코드(track record)를 차곡차곡 잘 쌓아서 우리나라 사모펀드 시장에서 성공한 운용사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5~6년 후쯤에는 운용자산 1조 달성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뛰어야죠. 회사 볼륨을 무작정 키우기보다는 우상향으로 차근차근 성장해 개인자산가들은 물론 향후 국민연금관리공단이나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의 기관투자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그리고 SH 인베스트먼트 성장스토리 3단계 ‘도약하기’를 통해 先 한국, 後 중국•미국에서 확실하게 자리잡는 날이 오면, 저희 회사 모토인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고객과 함께하는 정직한 투자회사‘의 이념을 지켜나가며 성공한 고객님들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기부와 나눔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써 현재 저와 아내, 아들 이름으로 월드비전, 한국수양부모협회, 미오림복지재단에 후원금을 보내고 있어요.
그동안 기존 고객들의 구전을 통한 소개로 한 명 한 명 고객이 늘어나 현재 70명이 됐는데, 올 연말쯤에는 100명의 자산을 관리하는 제 모습을 꿈꿔봅니다. 고객수 세 자릿수 달성이라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끝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와 고객님들의 건강과 사업·직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며 등고자비(登高自卑)의 마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

부모님을 포함, 가족 구성원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승현 대표는 학창시절에 학급 반장, 교회 중고등부 학생회장,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고 ROTC(42기) 후보생과 군 복무기간 동안 각종 상장과 표창을 휩쓸 만큼 모범생이었다.
‘어떤 습관을 갖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경구(警句)처럼, 김 대표는 착실한 학창시절 습관 그대로 지금 이 순간에도 꼼꼼하고 성실하게 자산을 관리함으로써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One who wants to wear the crown, bear the crown” 전도유망한 펀드매니저 김승현 대표와의 인터뷰 화두로 귀결시킬 수 있는 이 명언이 유난히 뇌리에 쏙 꽂히는 이유다.
 

송영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미디어그룹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독자마당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821호   |  대표전화 : 02)745-5114, 02)2235-1114  |  팩스 : 02)745-5014
사업자등록번호 : 101-86-41900  |  등록번호 : 서울 아 02927  |  발행인·편집인 : 전병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병인
Copyright © 내외통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