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막오르다…92개국 선수단 17일간의 열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막오르다…92개국 선수단 17일간의 열전
메달 수· 참가 인원 역대 최대…한국, 145명 출전 "4위 목표"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2.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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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을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내외통신=여성훈 기자)17일간의 지구촌 겨울대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막이 성대히 올랐다.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올해 지구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자, 최초의 동계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의 완성’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것. 우선 참가국 및 선수 규모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다. 이번 평창올림픽엔 총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출전 선수는 남자가 1천708명, 여자가 1천212명이다. 88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국, 62명의 선수가 늘었다.

한편,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개회식 개막 공연이 진행했다.

이번 개회식 개막 공연은 ‘평화의 땅’과 ‘태극:우주의 조화’, ‘아리랑: 시간의 강’,‘모두를 위한 미래’, ‘행동하는 평화’, ‘소망의 불꽃’을 주제로 이어졌다.

▲ 한반도기를 함께 든 남과 북 선수들이 아리랑 선율에 맞춰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올림픽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대표 선수단의 공동입장에서 관람객들의 많은 환호와 박수가 나왔다.

선수단의 공동입장 이후 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과 바흐 IOC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진행됐다. 이와 동시에 무대 위로 불꽃이 피어오르며 평창올림픽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성화 마지막 점화자는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나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박종아(한국)와 정수현(북한)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았다. 이어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성화대에 화려한 불씨를 옮겼다.

오늘(10일)부터는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10일 오전 9시 5분부터 컬링 믹스더블 예선 세션 5 시트 D가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러시아올림픽출신(OAR)선수와 맞붙는다. 

오전 10시부터는 이민식 선수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예선 1조 런1과 2의 경기가 치러지며, 오후 4시 15분에는 이채원, 주혜리 선수가 출전하는 크로스 컨트리 여자 7.5km와 7.5km 스키애슬론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7시 10분부터는 루지 남자 싱글 런 1에 임남규 선수가 출전하며 동시간대 시작하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전 경기에는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선수가 나선다.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은 오후 7시 53분부터 시작되며 심석희, 김아랑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가 식작하며 김보름 선수가 출전한다. 또한 컬링 믹스더블 예선 세션 6 시트 B에서는 대한민국이 스위스와 경기를 치른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역대 최다 메달수를 보유한 평창올림픽은 지난번 소치 올림픽 때보다 금메달 4개가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설상 70개, 빙상 32개)을 놓고 오는 25일까지 17일간 경쟁을 펼치게 된다.

▲ 성화 점화를 위해 나란히 함께한 정수현-박종아-김연아(왼쪽부터) <사진=SBS 관련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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