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송영은 기자)설 연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되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 전통놀이를 한자리에…민속박물관·중앙박물관
설 연휴 당일을 제외하고 15~18일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풍물, 탈춤, 사자춤 등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설맞이 특집공연이 열린다. 설 당일은 휴무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 /☎02-2077-9000)을 확인하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연 만들기, 고무신과 한복 장신구 만들기, 한지공예 등 전통 문화 체험과 설 놀이 16강전 등을 통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설날을 맞아 15일, 17~18일 3일 동안 경주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설맞이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 오후 1시 및 4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리오네트 공연이 신라미술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관람객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떡메치기, 3색 쌀강정 및 다식 만들기, 인절미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신라역사관 앞마당에서 마련한다.
또한 행사 중간 중간에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추억의 뻥튀기 행사를 마련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동계올림픽 특별전…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통 마술, 한지 마술 등 다양한 마술과 함께 전통연희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 ‘얼씨구절씨구’가 개최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예정국의 겨울 문학을 소개하는 기념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오는 3월 18일까지 개최한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취지에 걸맞게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대회로부터 제24회 중국 북경 대회에 이르기까지 10개 언어권 13개국의 대표적인 겨울 문학을 아우르고 있어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세계인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전시에 소개되는 평창 출신의 작가 이효석을 중심으로 한 문학공연으로, 이효석의 대표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과 단편소설 ‘성수부’, 장편소설 ‘벽공무한’을 연극배우의 낭독, 마임이스트의 움직임으로 만날 수 있다.
18일 종료되는 기획전시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한글 전래동화 100년' 전시실 내부와 앞에서 체험행사가 열린다. 기획전시 종료를 앞두고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에 더욱 즐거움을 줄 이번 행사는 17~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들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설날 당일은 휴무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전날인 14일에 한국 근현대사를 노래로 조명해보는 공연 ‘역사를 담아 노래하다’를 마련한다. 설날 당일은 휴무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ch.go.kr/ ☎ 02-3703-9200)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