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운영대학 30개교 선정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운영대학 30개교 선정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2.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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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가 청년들이 대학 안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진로지도 및 취업·창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30개교를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 흩어져 있는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거나 기능적으로 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 공모는 소규모 대학, 전문대 등의 재학생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소형’사업(연간 사업비 2억 원 중 정부지원 1억)으로 전국 75개 대학이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선정된 30개 대학은 지방고용노동청 주관(8개 권역)으로 진행된 1차 발표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관계부처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2차 선정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 위 20개교는 2월중 사업계획 수정 등 준비를 거쳐 3월부터 사업 개시 예정. <자료제공=고용노동부>

▲ 위 10개교는 소형사업 참여는 확정됐으나, 기존 운영대학 성과평가가 완료되는 2월 말 일부 대형 전환 등 운영유형이 확정돼 4월부터 사업 개시 예정이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번 30개교가 추가 선정됨에 따라 대학일자리센터 설치대학은 전국 101개 대학(지원예산 220억)으로 늘어나고 지방소재 소규모 대학과 전문대 재학생에 대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선정대학에는 고용노동부가 연간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며 대학과 자치단체가 50%를 부담해 전문상담인력 확충, 진로 및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최대 5년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30개 선정대학 중 우선협상대상 20개교는 2월중 사업계획서 수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고 예비대학 10개교는 2월말 운영유형(대형 또는 소형)이 확정되는 대로 3월중 준비를 거쳐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 선정된 30개교는 지역 및 대학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운영모델을 제시해 대학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진로·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30개교가 조속히 장소·인력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각 대학별로 한국고용정보원 등 전문가를 전담 컨설턴트로 지정, 사업계획 수정 및 초기 운영 등에 대해 2~5월 중 집중적으로 안내하게 되며 연 2~4회 현장컨설팅, 매년 성과평가 실시 등을 통해 내실있는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가게 된다.

김덕호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진로상담 및 진로교과 수강 등을 통해 본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대학일자리센터가 전국 100여 개 대학으로 확대돼 소규모 대학이나 지방소재 대학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도 체계적인 진로설계 및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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