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올해 최대 100개소까지 늘린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올해 최대 100개소까지 늘린다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2.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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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신규마을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최근 에너지를 절감해 경비원 고용안정에 앞장선 아파트의 사례로 인해, 에너지를 생산·절약·효율화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에너지자립마을을 올해 100개소로 확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마을이 2012년 7개에서 시작돼 지난해 80개소로 확산된 바 있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 전기소비량을 절감했다. 2016년 에너지자립마을의 평균 전기소비량 7.2% 절감했으며 마을 연차가 높을수록 전기절감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축제, 에너지사랑방 운영, 행복한 불끄기 등 주민참여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이다.

또한 지난 해 66개소 마을에서는 에너지교육 523회, LED 교체 1천28건, 에코마일리지 1천69건 주택단열·창호개선 1천414건  등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 효율개선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의견 및 단계별 목표달성도에 따라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재정지원과 병행해 궁극적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필수라는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선발되는 신규 마을에는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되면 각 마을별 진행 단계와 거주 유형에 따라 적합한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실천문화 및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에서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최종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연속 지원시에는 연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전상담 신청은 온라인(https://goo.gl/r3Pm8e)을 통해 19일까지 신청하면 사업제안서 컨설팅이외에도 에너지자립마을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시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의 성과보고서,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부담감을 해소하고 마을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을별 1:1 컨설팅을 사업 추진 중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선정은 1차 서면평가→2차 적격심사→3차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선정심사위원회에서 1·2차 결과를 토대로 대면 심사시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해 심사·선정한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maeul.org )에서 지원 양식을 내려받은 후 작성해 해당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 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http://seoulmaeul.org)를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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