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보좌관 출국...“따뜻한 환대에 감사”
이방카 보좌관 출국...“따뜻한 환대에 감사”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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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재윤 기자)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3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6일 오전 출국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길에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다.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이 북미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 사진 왼쪽부터 이방카-김정숙 여사-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이방카 트럼프 SNS>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이날 이방카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셀카를 촬영하고 본인의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 저녁 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펼친 케이팝 아이돌 엑소, 씨엘을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만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엑소에게 “우리 애들이 당신들 팬이다. 이렇게 만나 믿어지지 않는다(incredible)”이라고 말했다. 엑소가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에게 향초와 방향제 등을 선물하면서 “우리가 미국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인데 초대하고 싶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이방카 보좌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