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만찬...문 대통령 친서 전달
대북특사단,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만찬...문 대통령 친서 전달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3.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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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내외통신=김재윤 기자)정의용 수석특사가 이끄는 대북특사단 일행이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하고 만찬회동을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특사단은 5일 오후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기내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나와 특사단을 맞이했다.
 

특사단 일행과 리선권 위원장, 맹경일 부부장 등은 순안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어 오후 3시 40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곳에서 15분간 방북 일정을 놓고 양쪽이 협의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로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