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1~5가 '자전거 전용차로' 내달 8일 개통
서울시, 종로1~5가 '자전거 전용차로' 내달 8일 개통
개통기념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13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선착순 3천 명 모집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3.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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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자전거 퍼레이드(Share the road)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서울시 도심 한복판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종로1가~5가 내 2.6km의 ‘자전거 전용차로’를 오는 4월 8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운영을 시작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이어 4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설치되는 녹색교통 이용공간이다. 중앙버스차로와 동일한 구간(2.8km)을 따라 이어지는 차로로 오직 자전거만 달릴 수 있다.

서울시는 야간에도 자동차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태양광 매립형 LED등을 설치한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주변에는 분리대‧시선 유도봉 등 안전시설도 설치해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배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인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개통됨으로써 자전거 이용자들이 시내 한복판을 안전하게 이동하고 자전거 수송분담률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4월 8일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 기념 자전거 운전자 3천 명이 종로~흥인지문~청계천로~종로 6km 도심 순환 구간을 라이딩하는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 오는 4월 8일 열릴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 노선도 <자료제공=서울시>
접수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3천 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본인 자전거와 헬멧 등 자전거 안전장비를 갖추고 6km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15세 이상 시민이다.

개인 자전거가 없는 시민도 퍼레이드 당일 오전 9시부터 종로 출발지점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점인 종로1가에서 출발 전 자전거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 체조 후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순환도로를 주행한 후 다시 도착하게 되는 종로에서는 ‘종로 차 없는 거리’ 행사도 진행된다. 포토존 운영, 공공자전거 ‘따릉이’ 체험 공간,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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