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50분경부터 오후 5시경까지 다스 및 도곡동 땅 등 차명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부터 오후 11시 55분경까지는 이 전 대통령 본인과 측근들의 뇌물수수 및 기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조서 검토를 하는 데만 약 6시간이 걸렸다.
21시간에 걸친 조사 내내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조사내용과 기록을 검토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귀가 후 측근 및 참모들과 짧은 환담을 나눈 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청사와 자택 주변에는 전날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측근들만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효재 전 정무수석,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이 이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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