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10년 만의 한미 금리 역전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10년 만의 한미 금리 역전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3.2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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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워싱턴DC 본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FOMC 홈페이지 캡처>

(내외통신=여성훈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을 역전했다. 한미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은 지난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만이며 지난달 제롬 파월 의장 취임 후 첫 인상이다. 2015년 12월 제로 금리를 끝낸 이후로는 6번째 금리 인상이다.

2년여 동안 기준금리는 0.00~0.25%에서 1.50~1.75%로 상향조정됐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기존 2차례에서 3차례 상향조정했고, 2020년에는 두 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미금리가 역전되더라도 당장 한국 경제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거나 역전 기간이 길어지면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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