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실험실 창업으로 만든다
청년 일자리, 실험실 창업으로 만든다
과기정통부, 올해 실험실 창업 지원에 93억 원 투입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3.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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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여성훈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실험실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과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 사업의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도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바이오, 나노 등 실험실 기술이 연구자, 대학원생 창업을 통해 시장으로 이어지고 제품․서비스화 될 수 있도록 각 단계별 성장 사다리를 마련하도록 추진된다.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이나 출연연구기관에서 논문 또는 특허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으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아이디어 창업’과는 구별된다. 또 일반 창업과 비교할 때 고용 창출 효과 및 기업 생존율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 예산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55억2500만 원,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 38억 원 등 총 93억 원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대학과 출연(연)이 가진 우수한 실험실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을 통해 올해 60개 내외 실험실 창업탐색팀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권역별 실험실창업혁신단 4개, 실험실 기술을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중심의 실험실창업탐색팀 60개이다.

실험실창업혁신단은 발굴한 창업팀의 수에 비례해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차등 배분하며 실험실창업탐색팀은 창업교육 단계별 중간점검 결과에 따라 4천만 원에서 7천만 원 내외의 창업지원비를 차등 지원한다.

창업 이후 투자가 유치돼 시장에서 가능성이 검증된 유망 실험실 창업기업은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화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과 출연연 실험실 기술이 창업을 통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 연구원들이 지속적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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