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철회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철회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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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내외통신=김재윤 기자)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철회했다.

정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출마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10년 통한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짧은 봄날이었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지 21일 만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으로부터 호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폭로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정 전 의원은 당초 렉싱턴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사건 당일 서울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확인됐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보도한 프레시안과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냈던 고소를 취하했다.

다음은 정 전 의원 SNS 전문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
서울시장출마를 철회하겠습니다.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습니다.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10년 통한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짧은 봄날이었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