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책의 해'…책 생태계 포럼 연말까지 매달 열린다
2018 '책의 해'…책 생태계 포럼 연말까지 매달 열린다
국내포럼 8회·국제포럼 2회 등 총 10회…책 생태계 현황·가능성 진단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3.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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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막 포럼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3월 개막포럼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내외통신=송영은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책 생태계 혁신과 출판정책의 대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책의 해 조직위원회’,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3월부터 매월 책 생태계의 각 부분을 주제로 선정해 현 상태를 진단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12월 결산포럼에서는 새로운 정부의 출판·독서 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조직위원회는 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포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왔다.

3월 개막포럼부터 12월 결산포럼에 이르기까지 총 8회의 국내포럼과 2회의 국제포럼이 열린다. 책 생태계 전반을 폭넓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주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8회의 국내포럼에서는 책 생태계 전체와 주된 구성요소인 저자, 서점, 도서관, 출판 사업모델 등을 포럼의 주제로 선정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자와 비독자의 차이가 점차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9월 포럼에서는 독자와 비독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에 대한 심층연구를 사전에 진행하고, 그 결과를 포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0월에는 뇌과학·심리학적 관점에서 독서를 바라보는 ‘읽기의 과학’ 포럼이 예정돼 있다. 우리 뇌가 독서를 할 때와 독서를 하지 않을 때 어떠한 차이를 보여주는지를 통해 과학적 측면에서 독서의 가치를 살펴본다.

11월에는 ‘책으로 세상을 큐레이션하다’를 주제로 최근 전 세계 출판계에서 가장 큰 화두인 독자를 위한 맞춤형 도서 추천에 대한 포럼을 진행한다.

첫 시작인 3월 포럼은 29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책 생태계의 오늘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소설가 장강명이 작가로서의 책에 대한 감정뿐만 아니라, 독자로서 가지는 자신의 생각 등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출판, 독서, 도서관 등 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일선에서 종사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 생태계 각 부분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책 생태계 포럼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과 관련 자료는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 포럼 월별 개최계획(안)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책 생태계 포럼 월별 개최계획(안)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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