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2일 오전 9시 16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최종 추락
톈궁 1호, 2일 오전 9시 16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최종 추락
과기정통부, 우주위험 위기경보 발령 해제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4.02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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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우주 정거장 '톈궁(Tiangong) 1호'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국 최초 우주 정거장 '톈궁(Tiangong) 1호'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정확한 추락 지점을 몰라 긴장을 고조시켰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해제하고 관계부처 합동 우주위험대책반 운영도 마무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9시 16분경(한국시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최종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도 남태평양 칠레 앞바다에 해당하는 남위 13.6도, 동경 195.7도 지점에 '톈궁 1호'가 추락했음을 최종 확인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 역시 톈궁 1호가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파편 대부분이 소멸했으며 잔해 낙하 지점은 남태평양 중부라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톈궁 1호’의 최종 추락이 확인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른 우주위험 위기경보 발령을 해제하고, ‘톈궁 1호’ 추락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위험대책반 운영을 종료했다.

한편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지난 2011년 9월 29일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지구궤도를 돌면서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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