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장은영 기자)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공석이 된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광희(60) 더불어민주당 김해시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광희 시의원은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 건설'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서민을 대변하고 지역을 대변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되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김해에서 나고 자랐으며 누구보다 김해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간 민주화 운동과 정치 활동으로 지역 민생을 돌보고 교육과 복지를 통한 발전정책을 세우고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서민의 편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김해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70년대 서울대 재학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 투신해 왔다"고 소외를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지역 민심과 당심의 혼란에 대해 "이번 보궐선거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상식가 원칙이 통하는 경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지난 1일 김해을 당협 상무위원회에서 김경수 의원은 김해을 지역에 대한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광희 의원은 김해 출신으로 서울대 3학년 재학 중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되면서 재적당한 후, 지난 2006년 명예 졸업했으며 제4대 경남도교육위원을 거쳐,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김해시 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민주당의 강세가 뚜렷한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이광희 의원을 비롯해 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공천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