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1위 교촌, 5월부터 배달 유료화…건당 2천 원
치킨 1위 교촌, 5월부터 배달 유료화…건당 2천 원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4.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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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이유정 기자)국내 1위 치킨업체인 교촌치킨이 내달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다. 배달 주문을 하면 1건당 2천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배달서비스 유료화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치킨업체과 외식업체들이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교촌치킨은 6일 가맹점 운영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전국 가맹점 동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맹점 동의 완료 후 내달부터 이 정책을 시행하면 교촌치킨 배달 주문 시 건당 2천원의 배달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된다. 교촌 오리지날(1만5000원), 허니 오리지날(1만5000원), 허니콤보(1만8000원) 등 기존 메뉴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교촌은 배달 운용 비용 증가가 가맹점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판단해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배달 인력난과 배달 서비스 운용 비용의 상승이 가맹점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왔다고 덧붙였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검토된 여러 방안 중 배달 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 오리지날 치킨. <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교촌 오리지날 치킨. <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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