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5.8조 원...전년 대비 3.9% 증가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5.8조 원...전년 대비 3.9% 증가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4.16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여성훈 기자)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8232억 원으로 전년(5조 6025억 원) 대비 3.9%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8.4%로 성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1억6000만 달러(3조5782억 원)로 전년(29억2000만달러. 3조3883억 원) 대비 8.2% 늘어났다. 하지만 수입이 35억 달러(3조9529억 원)로 전년(31억5000만 달러, 3조6572억 원) 대비 11.1% 늘어 무역적자가 전년(2억3000만 달러, 2689억 원) 대비 43.5% 늘어난 3억3000만 달러(3747억 원)였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의 특징은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의 관련 제품 생산·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실적은 8889억 원이었으며 이어 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 원), 필러(2066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와 성형용 필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제품으로,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출이 급증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