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문화재청 등 3개 기관과 '광릉 전나무 숲 복원 행사' 개최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등 3개 기관과 '광릉 전나무 숲 복원 행사' 개최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8.04.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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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경기도 포천 광릉시험림에서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등과 함께  ‘전나무 숲 복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경기도 포천 광릉시험림에서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등과 함께 ‘전나무 숲 복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산림청>

(내외통신=여성욱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1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광릉시험림에서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등 광릉숲을 관리하는 3개 기관과 함께 광릉숲의 쇠퇴하는 전나무를 보전하고 후계림을 조성하기 위한 ‘전나무 숲 복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릉에서 직접 채취한 씨앗(종자)으로 키워낸 7년생 전나무를 500여 그루 심었으며, 미래의 광릉숲을 위해 3개 기관 100여 명의 직원이 힘을 모았다.

전나무는 1468년 제7대 왕인 세조의 즉위 시절, 광릉 숲을 능림(왕이 자신의 무덤을 세울 곳으로 지정한 곳)으로 한 후에 심고 보호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광릉 숲의 대표 수종이 됐다. 그러나 태풍과 차량 충돌 등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점차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주한 산림기술경영연구소장은 “광릉숲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조선 세조 왕릉)’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이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라면서, “이번 전나무 숲 복원 행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광릉숲으로 가꾸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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