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에 10만 일자리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만든다
서울시, 마곡에 10만 일자리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만든다
비 강남권 최대 MICE 복합단지, 마곡광장, 공연장 등 총 64만㎡ 배후시설 단계적 개장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4.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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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내외통신=김재윤 기자)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 11만795㎡를 강소기업 입주부터 창업, 특허‧법률‧마케팅 지원,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지원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1천여 개 강소기업이 입주‧성장할 수 있는 17개 시설을 건립해 총 10만 개 일자리를 집적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18일 발표했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올해 4월 현재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

지난 5년 간 5대 분야(전자‧유전공학‧바이오‧정보통신‧에너지)의 국내외 우수기업 136개가 입주를 확정지었으며 현재 LG, 롯데 등 4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에 있다.

‘마곡산업단지’를 일과 삶이 연결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R&D 최적화 도시로 만드는 지원도 병행한다. 강소기업의 연구개발 초기투자자금 지원 등을 위해 약 580억 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비 강남권 최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 복합단지, 마곡광장, 공연장‧미술관 등 총 64만㎡ 규모의 문화벨트도 배후시설로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는 마곡산업단지의 물리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그동안 산업단지 기틀 조성을 위해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뒀다면 향후에는 강소기업 유치‧지원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들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곡산업단지 주요시설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마곡산업단지 주요시설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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