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정보 인식 스마트 휠체어 출원 증가
생체정보 인식 스마트 휠체어 출원 증가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4.1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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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휠체어 관련 특허 출원 건수 <자료=특허청>
스마트 휠체어 관련 특허 출원 건수 <자료=특허청>

 

(내외통신=여성훈 기자)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휠체어에 생체정보 처리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휠체어 관련 특허 출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휠체어는 음성, 뇌파 등의 생체정보 인식을 위한 센서 및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Brain-Machine Interface)기술을 휠체어에 접목하여 자동으로 휠체어를 움직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인도 혼자 휠체어를 타고 거리를 다닐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을 점점 더 중시하는 사회경향에 비추어볼 때, 향후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휠체어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12년에 9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 24건으로 150% 이상 크게 증가했고, 2017년에는 32건이 출원되어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ㅇ 잡음신호 제거 및 휠체어 구동까지의 느린 응답성 등 기술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관련 센서기술 및 뇌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향후 관련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업체가 31건으로 47%를 차지했고, 대학 및 연구소 39%(26건), 개인 14%(10건) 순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학 및 연구소의 출원 비율이 이전 3년에 비해 증가한 것인데, 이는 의공학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에 힘입어 대학과 연구소가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3년(‘15~’17)간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휠체어 경사 극복기술의 비율이 52%에서 47%로 감소한 반면, 생체정보 처리기술을 휠체어에 접목한 인식기술의 비율이 27%에서 34%로 증가했다.

이는 기술 트렌드가 단순 기능 향상을 위한 수동제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식기술을 접목한 능동제어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특허청은 국내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의 지재권 창출 및 해외 수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재권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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